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해 11월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업 자동화를 가속하기 위해 100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 신규 펀드 조성을 논의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최근 중동 국부 펀드 관계자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만나 관련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투자 설명서에 ‘제조업 혁신을 위한 펀드’로 명시된 이 펀드는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핵심 산업 내 기업 인수를 목표로 한다.
베이조스는 최근 물리적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로도 취임했다. 이 회사 기술을 신규 펀드로 인수한 기업에 적용해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프로메테우스는 최대 60억달러(9조원)의 추가 자금 조달을 협상 중이며 최근 데이비드 림프 블루 오리진 CEO를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그동안 대형언어모델(LLM)에 집중됐던 AI 혁신은 이제 로봇 공학과 제조업 등 공간 기반 피지컬AI로 확장되며 대규모 자본을 끌어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 창고에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사람 수만큼 로봇을 늘린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한편 베이조스 창업주 행보는 실리콘밸리 제조AI 경쟁에 본격 참전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우버 전 CEO 트래비스 칼라닉은 AI 제조 혁신 벤처기업 ‘아톰스(Atoms)’를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적극 홍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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