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스페셜 초이스 피날레 공연 ‘막(幕), 판’에 농인 관객 초청
▲ ‘JIMFF 스페셜 초이스’ 피날레 공연 ‘막(幕), 판’ 홍보 이미지. / JIMFF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가 지역 농인 관객을 위한 별도 좌석을 마련한다.
영화제 측은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JIMFF 스페셜 초이스’의 피날레 공연 ‘막(幕), 판’에 농인 관객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수어와 농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농인 관객만을 위한 좌석을 별도로 배치해 공연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한국농아인협회를 통해 농인 관객 초청을 진행하는 한편, 제천을 비롯한 지역 농인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천시수어통역협회·한국농청년회의 협조도 받는다. 충북 지역 문화행사에서 장애인 관객을 위한 맞춤형 관람 환경을 마련한 사례로, 지역 공연예술계의 접근성 확대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막(幕), 판’은 영화제가 남긴 이야기와 감정을 하나의 축제이자 현대적 제의로 풀어내는 공연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밴드 추다혜차지스와 수어·농문화(Deaf Culture)를 예술 언어로 확장해온 농예술 창작 단체 누비스(NuVis)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추다혜차지스는 전통 무가의 서사를 펑크·사이키델릭 록·레게 등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누비스는 수어와 농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작업을 펼쳐온 창작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추다혜차지스의 라이브에 누비스가 음악의 호흡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농예술을 더해, 음악과 수어, 시각적 표현이 교차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45개국 189편의 영화와 26개 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상영작은 제천문화극장·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엽연초살롱에서, 공연은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제천역 앞·의림지역사박물관 앞 등에서 진행된다. 제천뮤직필름마켓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엽연초잔디마당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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