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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잇단 지게차 사망사고에 ‘현장 중심’ 재발방지 대책 총력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31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작업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지게차 작업 공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위성곤 지사, 제주시농협 산지유통센터 찾아 안전관리 실태 점검

2인 1조 작업·외부 점검 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31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작업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지게차 작업 공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도내에서 지게차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농협 관계자들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31일 오전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작업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게차를 비롯한 작업 공정 전반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제주도 제공

이날 현장을 찾은 위 지사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비상 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2인 1조 근무 체계’를 갖춰 줄 것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안전관리자를 자격 있는 전문 인력으로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작업자들의 동선을 확보하고 위험 요인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내부 익숙함에서 벗어나 외부 점검과 정기 교육, 매뉴얼 재정비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와 농협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산지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등을 합동 점검하고 컨설팅하는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감귤 출하 성수기를 맞아 저품질 감귤의 시장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적정 물량이 공급되도록 출하 조절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 하나로마트와 10월 화물 하역작업 중 잇따른 지게차 사망사고 발생에 따라, 지난 30일 도청 안전건강실장실에서 관계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들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도내 등록된 지게차 소유주 전체에 안전수칙 안내문과 운전석 부착용 스티커를 배부한다. 또한 무면허 운전 금지, 작업계획서 작성, 안전띠 착용 등의 핵심 수칙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을 통해 대중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공공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장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선과장·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 민간 취약 사업장은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사업’과 연계해 찾아가는 특별 교육 및 현장 계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위 지사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업주와 운전자의 수칙 준수를 넘어 작업장 주변 모든 사람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발생한 사고 피해 유족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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