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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찾은 국회 행안위…제2공항·칭다오 항로 도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년 만에 제주를 찾아 현장 국정감사를 벌였습니다.

제주 찾은 국회 행안위…제2공항·칭다오 항로 도마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년 만에 제주를 찾아 현장 국정감사를 벌였습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부터, 전임 도정이 추진한 칭다오 항로와 BRT 사업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지사 취임 석 달 만에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장 국정감사.

불과 몇 달 전까지 행안위 소속이었던 위성곤 지사에게 의원들이 축하와 덕담을 건네며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선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사업이 11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제주도가 추진하는 갈등조정협의회가 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상웅/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갈등조정협의회가 갈등을 해소하는 기구인지 아니면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의 결정 자체에 영향을 미치려는 또 하나의 심의 기구인지."]

[위성곤/제주도지사 : "지금 절차대로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절차가 일부러 지연되거나 그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화살은 전임 도정이 추진한 사업들로도 향했습니다.

제주도가 3년 동안 매년 75억 원의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칭다오 항로와 관련해선, 사업의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질타했습니다.

[이해식/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협정서가 거의 굴욕적이라고 할 만큼 수입은 모두 중국 선사가 관리하고, 손실은 제주도가 모두 보전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고요."]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사업에 대해 서울시의 버스전용차로처럼 세계적인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지만, 도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위성곤/제주도지사 : "섬식 정류장은 일단 폐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명구/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이용객 혼란이 지적됐던 시설들인데, 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지는 만큼 시민 불편도 아마 더 길어지지 않겠느냐."]

이 밖에도 아파트 개발 비리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유착 관계를 투명하게 조사하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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