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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성남시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로 묶는다

북으로는 포스코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정구 위례신도시 내 4차산업 클러스터, 동쪽은 전통 제조업에서 미래형 도시산업으로 전환 중인 중원구 성남하이테크밸리, 서쪽은 첨단산업 메카 판교1·2·3테크노밸리...

제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성남시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로 묶는다

위례~중원~판교~분당, 동서남북 산업 거점 연결

판교1·2TV 첨단산업과 제조업 혁신까지 생태계 구축

잠정집계된 경제효과만 422조, 1년 국가 예산 절반 넘어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북으로는 포스코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정구 위례신도시 내 4차산업 클러스터, 동쪽은 전통 제조업에서 미래형 도시산업으로 전환 중인 중원구 성남하이테크밸리, 서쪽은 첨단산업 메카 판교1·2·3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 그리고 남쪽은 판교의 성공신화를 이을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대한민국 국가예산 700조원의 절반을 상회하는 경제효과가 이 생태계 안에서 발생한다. 성남시가 구상 중인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의 밑그림이다.

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야탑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야탑밸리) 조성사업 추진을 기점으로 이같은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 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판교테크노밸리로 대표됐던 첨단산업 인프라를 시 전역으로 확장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분당구 야탑동 4-2번지 일원 약 2만8000㎡에 추진되는 야탑밸리는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산업 교두보로, 시는 조성 완료 시 상주인력 1000여 명, 유동인구 7000여 명 규모 산업·생활 복합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제3테크노밸리가 건설 중인 판교테크노밸리는 제1테크노밸리만해도 2024년 기준 1196개 기업에서 한 해 181조 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집적지다. 올해 말까지 단계별 준공 중인 제2테크노밸리에는 현재 584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연 매출은 4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여기에 더해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부지 등 오리역 일대 57만㎡에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지구단위계획방식을 활용해 독자 추진한다. 제4테크노밸리는 최대 8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연 180조 1288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지원시설용지에 포스코 홀딩스를 유치함으로써 추진되는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4만 930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2030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시 3300명 상시 고용과 16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1976년 조성돼 3658개 제조기업이 밀집한 성남하이테크밸리는 현재 혁신지원센터,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등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성남시는 또 기후테크지원센터도 올 상반기 개관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후테크 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까지 집계되고, 추산된 성남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 조성에 따른 기업 매출액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422조원으로 대한민국 1년 국가 예산 700조원의 절반을 넘어선다. 개별 사업 조성이 완료되면 이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전통 제조업부터 반도체, 모빌리티, 게임까지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이 다이아몬드형 생태계 안에서 묶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판교의 성공 신화를 넘어 성남이 경제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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