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에디슨 어워즈 헬스·메디컬·바이오테크 부문 - 차세대 바이오테크 플랫폼 수상작 목록. 가운데가 프리딕티브AGI의 닥터트윈 에이아이. 에디슨 어워즈 누리집 갈무리
유전자·유전체(DNA) 분석을 기반으로 휴먼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의료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술 주식회사인 ‘프리딕티브에이지아이’(프리딕티브AGI, 구 프리딕티브AI)가 최근 ‘2026 에디슨 어워즈(2026 Edison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과학기술인이자 기업인인 토머스 에디슨의 혁신 정신을 기려 1987년 제정된 글로벌 신제품·서비스 혁신상으로 ‘혁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4월 15~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출품된 4만여 건의 후보 제품에 대해 3000여 명의 산업·학계 전문가 심사위원의 동료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49개 제품·서비스가 수상했다.
프리딕티브AGI는 자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인 ‘닥터트윈 에이아이(Dr. Twin AI)’를 제출했고 ‘헬스·메디컬·바이오테크 부문 - 차세대 바이오테크 플랫폼’ 은상으로 선정됐다. 에디슨 어워즈 측은 “닥터트윈 에이아이는 약 30억 개 DNA(디옥시리보핵산) 염기서열과 2만여 개 유전자 정보를 환자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검색·질문·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검색형(Searchable) DNA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라며 “21개 장기별 인공지능 전문 에이전트가 환자 개개인의 유전 변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환자 대화를 통해 개인 맞춤형 진단·예후 예측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회사가 자체 임상연구를 통해 검증한 진단 정확도는 98.6% 수준이었다.
프리딕티브AGI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자체 특허 기술이자 핵심 자산인 닥터트윈 에이아이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혁신상 수상에 이어 4개월 만에 두 번째 글로벌 혁신 인증을 획득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닥터트윈 에이아이는 2만여 개 유전체·바이오마커 분석, 2만2천여 개 유전 관련 질환 비교, 500여 종 약물 민감도 측정을 기반으로 △질병 예측 △약물유전체학(PGx) △동반진단(CDx) △웰니스 관리 △의료 인공지능 상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윤사중 프리딕티브AGI 대표는 “이번 에디슨 어워즈 은상 수상은 ‘DNA 기반 디지털 트윈’이라는 우리의 기술적 선택이 더 이상 한국만의 도전이 아니라 글로벌 정밀의료 산업의 ‘다음 표준(Next Standard)’이 될 수 있음을 시장이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 성과다. 또한 글로벌 자본시장 평가에서 중요한 ‘기술 검증(Technology Validation)’ 항목에서 객관적 지표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의 패러다임을 ‘발병 후 치료(Reactive Medicine)’에서 ‘발병 전 예측·예방(Predictive & Preventive Medicine)’으로, ‘평균 환자 중심’에서 ‘개인 유전체 중심(N=1 Medicine)’으로 전환하는 일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닥터트윈 에이아이를 통해 든 사람이 자신의 DNA를 가장 잘 이해하는 평생 주치의를 곁에 두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한국이 만든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 환자의 일상에 닿는 통로가 되고, 의료 현장 발전에 기여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딕티브AGI는 지난 3월 기존 사명인 ‘프리딕티브AI’를 ‘프리딕티브AGI’로 변경하며 ‘정밀의료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의료 인공지능 사업화를 본격화했다. 현재 디지털 트윈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인 닥터트윈 에이아이(Dr. Twin AI)를 비롯해 약물유전체 리포트인 베스트메드(BestMed), 액체생검 기반 암 동반진단 서비스인 캔서트레이서(CancerTracer)를 3대 축으로 건강검진·정밀의료·인공지능 신약개발·디지털 트윈 사업을 동시 확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22건의 핵심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코스닥(KOSDAQ) 기술특례 상장 준비를 비롯한 시리즈 프리-에이(Pre-A) 후속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15~16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된 2026 에디슨 어워즈 시상식에서 윤사중 프리딕티브AGI 대표가 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프리딕티브AGI 제공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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