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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약바이오, 부채비율 48.3%…절반 이상 낮아졌지만, 평균 ↑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5년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 수로는 부채비율이 낮아진 곳이 더 많아, 업체별 재무건전성 흐름은 엇갈렸다.

제약바이오, 부채비율 48.3%…절반 이상 낮아졌지만, 평균 ↑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5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⑧부채비율

사진=게티이미지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5년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 수로는 부채비율이 낮아진 곳이 더 많아, 업체별 재무건전성 흐름은 엇갈렸다.

25일 메디파나뉴스가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86개사의 2025년 부채비율을 집계한 결과, 평균 부채비율은 2024년 47.40%에서 2025년 48.30%로 0.9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55조8157억원에서 55조1431억원으로 1.21% 감소했고, 부채총계는 26조4559억원에서 26조6316억원으로 0.66% 증가했다. 전체 자본은 줄고 부채는 늘면서 평균 부채비율도 소폭 올라갔다.

기업 수로 보면 부채비율이 감소한 곳은 47개사, 증가한 곳은 39개사였다. 전체 평균은 상승했지만, 개별 기업별로는 하락 기업 수가 더 많았다.

부채비율은 타인자본이 자기자본의 몇 %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다. 일반적으로 부채가 줄거나 자본이 늘면 하락하고, 반대로 부채가 늘거나 자본이 줄면 상승한다.

이번 집계에서도 자본 확충과 부채 축소가 동시에 이뤄진 기업들은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낮아졌고, 자본 감소와 부채 증가가 겹친 기업들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부채비율이 가장 크게 낮아진 곳은 일동제약이었다. 일동제약은 270.33%에서 139.25%로 131.09%p 하락했다. 자본총계가 1591억원에서 2395억원으로 50.58% 늘어난 반면, 부채총계는 4300억원에서 3335억원으로 22.44% 줄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180.95%에서 56.57%로 124.38%p 낮아졌는데, 자본총계가 1493억원에서 5840억원으로 291.08% 급증한 영향이 컸다. JW신약 역시 137.25%에서 43.00%로 94.25%p 하락했다. 자본총계는 266억원에서 407억원으로 53.29%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365억원에서 175억원으로 51.97% 감소했다.

그 뒤를 이어 제일약품은 139.70%에서 103.40%로 36.30%p, SK바이오팜은 80.63%에서 45.03%로 35.61%p, 국전약품은 117.72%에서 86.92%로 30.79%p 각각 낮아졌다. 씨티씨바이오는 120.75%에서 96.96%로 23.79%p, 진양제약은 89.84%에서 67.53%로 22.31%p, 이수앱지스는 58.86%에서 38.82%로 20.04%p, JW중외제약은 83.50%에서 63.87%로 19.63%p, 테라젠이텍스는 66.74%에서 47.66%로 19.08%p, JW생명과학은 62.30%에서 44.26%로 18.04%p 하락했다.

이들 가운데 SK바이오팜은 자본총계가 5740억원에서 8263억원으로 43.95% 늘고 부채총계는 4628억원에서 3720억원으로 19.62% 줄며 40%대 중반까지 낮췄다. 이수앱지스는 자본총계가 13.48% 증가하고 부채총계가 25.15% 감소했고, JW생명과학도 자본은 10.04% 늘고 부채는 21.82% 줄어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부광약품은 52.85%에서 39.70%로 13.15%p 하락했고, 자본총계는 2441억원에서 3409억원으로 39.64% 증가했다. 에스티팜은 43.52%에서 31.97%로 11.55%p 낮아졌는데 자본총계는 17.90% 늘고 부채총계는 13.40% 줄었다. 반면 팜젠사이언스는 45.71%에서 33.57%로 12.15%p 하락했지만, 자본총계가 41.34%, 부채총계가 56.93% 각각 줄어 자본과 부채가 함께 축소된 점도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 상승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일제약이었다. 삼일제약은 124.31%에서 178.85%로 54.54%p 상승했다. 자본총계가 1761억원에서 1333억원으로 24.34% 줄어든 반면 부채총계는 2189억원에서 2383억원으로 8.86% 증가했다. 비보존제약이 73.31%에서 127.73%로 54.42%p 오르며 뒤를 이었다. 비보존제약은 자본총계가 1064억원에서 727억원으로 31.72% 감소했고, 부채총계는 780억원에서 928억원으로 18.96% 늘었다.

조아제약은 149.71%에서 197.17%로 47.45%p 상승해 조사 대상 86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자본총계가 286억원에서 218억원으로 23.79% 감소했고, 부채총계는 428억원에서 429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폴라리스AI파마도 4.56%에서 44.14%로 39.58%p 뛰었다. 자본총계 증가는 5.71%에 그쳤지만 부채총계가 59억원에서 600억원으로 922.48% 급증했다.

이 밖에 GC녹십자는 85.27%에서 113.09%로 27.82%p, 한국파마는 57.31%에서 84.11%로 26.79%p, 영진약품은 160.86%에서 186.89%로 26.03%p, 경보제약은 94.24%에서 119.26%로 25.02%p, 종근당바이오는 117.15%에서 136.05%로 18.90%p, 대원제약은 105.00%에서 123.49%로 18.49%p, 대한뉴팜은 76.41%에서 93.77%로 17.36%p, 종근당은 62.74%에서 78.89%로 16.15%p, 보령은 48.39%에서 64.15%로 15.76%p 각각 상승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자본총계가 1조4810억원에서 1조3943억원으로 5.86% 줄고 부채총계는 1조2629억원에서 1조5768억원으로 24.86% 증가하면서 100%를 넘어섰다. 대원제약도 자본총계가 3.51% 감소하고 부채총계가 13.47% 늘면서 123.49%를 기록했다. 경보제약은 자본총계가 0.28% 줄고 부채총계가 26.19% 늘어 119.26%까지 올랐다.

절대 부채비율 수준으로 보면 2025년 기준 100%를 넘긴 기업은 19곳이었다. 제일약품 103.40%, 대웅제약 108.24%, 동아에스티 110.24%, 이연제약 111.15%, GC녹십자 113.09%, 경보제약 119.26%, 알리코제약 119.74%, 동구바이오제약 121.05%, 대원제약 123.49%, 비보존제약 127.73%, 종근당바이오 136.05%, 일동제약 139.25%, 비씨월드제약 143.86%, 명문제약 160.83%, 대화제약 166.44%, 삼일제약 178.85%, 한독 184.11%, 영진약품 186.89%, 조아제약 197.17% 순이었다.

반대로 10% 미만의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한 기업은 화일약품 3.04%, 일성아이에스 4.31%, 명인제약 5.95%, 휴메딕스 8.03%, 삼아제약 8.30%, 휴젤 9.86%, 하이텍팜 9.97% 등이었다. 화일약품은 부채총계가 122억원에서 63억원으로 48.43% 감소했고, 명인제약은 자본총계가 5318억원에서 7944억원으로 49.37% 증가했다. 삼아제약은 부채총계가 288억원에서 189억원으로 34.16% 줄었다.

대형 상장사 가운데서는 셀트리온이 19.77%에서 28.71%로 8.95%p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8.98%에서 48.44%로 10.54%p 하락했다. 유한양행은 36.80%에서 36.35%로 소폭 낮아졌고, 한미약품은 62.87%에서 50.23%로 12.64%p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0.60%에서 45.07%로 올랐고, 파마리서치는 50.27%에서 44.21%로 낮아졌다. 대웅제약은 113.27%에서 108.24%로 5.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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