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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네시스, 르망 24시 하이퍼카 첫 출전…한국 모터스포츠 새 이정표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24 Heures du Mans)'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네시스, 르망 24시 하이퍼카 첫 출전…한국 모터스포츠 새 이정표

스페셜 리버리가 적용된 GMR-001[출처=현대차]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24 Heures du Mans)'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현지시간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르망 24시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르망 24시간은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핵심 라운드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다.

24시간 동안 약 14km 길이의 트랙을 반복 주행해 가장 긴 거리를 달린 팀이 우승하는 경기로, 완주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전담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카 클래스 도전에 나선다. 올해 WEC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네시스는 지난달 스파-프랑코샹 6시간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르망 24시간은 극한의 환경에서 퍼포먼스를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레이스를 통해 얻은 경험은 향후 마그마 퍼포먼스 차량 개발과 사업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리버리가 적용된 GMR-001. [출처=현대차]

GMR-001 스페셜 리버리 공개…마그마 퍼포먼스 비전 제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르망 데뷔전에 투입할 GMR-001 하이퍼카의 스페셜 리버리도 공개했다.

마그마에서 영감을 받은 오렌지와 레드 색상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고성능 레이스카의 속도감과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차량 측면에는 한글 '마그마' 레터링을 넣었다. 프랑스 필름 전문업체 헥시스(HEXIS)가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내구 레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랩핑 필름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르망 현장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고, '마그마 GT3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2인승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설계됐으며, 드라이버 중심의 실내 구성과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했다. GT3 콘셉트는 GT3 규정에 맞춰 개발된 레이스 전용 콘셉트 모델로 공력 성능과 냉각 효율, 내구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장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GT3 콘셉트는 제네시스 퍼포먼스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마 GT 콘셉트 외장. [출처=현대차]

◆ 유럽 공략 가속화…내년 11개국 판매망 구축

제네시스는 르망 시내에서 열린 드라이버 퍼레이드에서 지난해 공개한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기반으로, G90을 베이스로 한 아키텍처 스터디에 마그마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콘셉트 모델 2대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레이싱의 역동성과 럭셔리를 결합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 활동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서 판매 중이며, 내년 폴란드·오스트리아·포르투갈·덴마크까지 진출해 유럽 11개국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르망 24시간은 제네시스가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레이스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향후 고성능 양산차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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