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와 함께하는 K국정설명회'에서 기념촬영 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과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품에 안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전국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상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유공자 및 가족 400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 함께 여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표어 아래 진행됐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상공인들의 도전 정신을 기리고, 민관 협력을 통한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담았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3명에게 수여됐다.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은 43년간 산업용 특수 접착 소재의 국산화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7년 독자 개발한 LNG 운반선용 초저온 접착제는 세계 시장 점유율 98%를 기록해 47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용 열관리 소재와 우주 발사체용 극저온 접착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3년 미국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은 기존 연료를 친환경 도시가스로 전환해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19.36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사회에 클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배관망 관리를 고도화함으로써 가스 사고 및 재해율 0%의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했다.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은 전 세계 17개국에 현지 생산 및 영업 거점을 구축하며 산업용 정밀공구의 글로벌화를 주도했다.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4년 4억9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항공우주용 등 고정밀 공구를 개발해 K-제조의 위상을 높였다.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고용 확대 및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 점도 인정받았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이사는 각각 인공지능(AI) 메모리 세계시장 선점과 터보차저 국산화 등의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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