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김강현이 1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대학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46.6점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하고 단체전까지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대 김강현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쉬움을 한국신기록으로 씻어냈다. 대학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시즌, 전국체전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결실을 맺었다.
김강현은 1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대학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6점을 쏴 현재윤(동명대·240.2점)을 6.4점 차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존 한국기록인 246.2점을 0.4점 끌어올린 대기록이다.
본선부터 기세가 매서웠다. 김강현은 60발 합계 588점으로 기존 대회기록 587점을 넘어섰다. 10발씩 여섯 차례 진행된 경기에서 97점, 99점, 98점, 98점, 97점, 99점을 쏘며 본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어 결선에서는 한국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은 대표 선발전의 아픔을 딛고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김강현은 지난 4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태극마크를 눈앞에서 놓쳤다. 아쉬움은 컸지만 좌절하는 대신 다시 총을 들었다. 대표 선발전의 아픔을 훈련의 동력으로 바꾼 그는 대학 무대 마지막 시즌을 한국신기록과 전국체전 금메달로 빛냈다.
김강현의 활약은 강원대의 단체전 우승으로도 이어졌다. 강원대는 김강현과 이태경, 김종우, 박진수가 출전해 합계 1,732점(68X)을 기록했다. 김강현의 588점에 이태경의 577점, 김종우의 567점을 더해 경남(1,726점)을 6점 차로 따돌렸다.
김강현은 “지난 4월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쳐 출전하지 못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끝에 좋은 성과를 거둬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에서 3년간 저를 이끌어주신 박세진 감독님과 올해 부임해 적응하느라 바쁘셨을 텐데도 선수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조준홍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고교 시절 자칫 엇나갈 수 있었던 저를 바로잡아주신 전북체고 이윤희 코치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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