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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꼼수 없다, 부산 보선 후보낼 것”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이 지지부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부산시장 후보가 된 전재수...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AI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

정청래 “꼼수 없다, 부산 보선 후보낼 것”

하정우 직접 만나 설득 나설 듯

당일각 “제3의 후보 물색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이 지지부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부산시장 후보가 된 전재수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시점을 늦춰 북갑 보궐선거를 내년 4월로 미루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정청래 대표가 17일 ‘보궐선거 무산론’을 일축했지만, 하 수석 차출이 불발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보궐선거를 무산시키는) 그런 꼼수는 쓰지 않겠다. 공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일각에서 (의원들의) 사퇴 시한을 넘겨서 재보궐선거를 1년 늦게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며 “1년간 (지역구를) 비워두면 국민들이, 지역 유권자들이 용서하겠나”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하 수석이 아닌 ‘제3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AI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 막 성장하고 있는데 이 분(하 수석)을 빼는 건 국가적 손실”이라며 “굳이 대통령 참모까지 징발해서 (북갑에) 박아야 할 정도로 위기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새로운 신진을 발굴해 부산 선거판에 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배식 봉사 나선 정청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노숙인 복지 시설 ‘만나샘’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하지만 민주당도 ‘대안’을 물색하고 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하 수석 외 다른 인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조만간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재차 출마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 수석은 다음 주 인도·베트남 대통령 순방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하 수석은 최근 들어 거의 매일 언론에 등장했지만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 수석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하냐’는 질문에 “아침저녁으로 생각이 바뀐다”고 했다. 이런 모습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 판세가 여당에 좋으니 본인은 나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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