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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정청래 "깃발 들겠다" 합당론 재점화‥친명계 '부글'
정청래 "깃발 들겠다" 합당론 재점화‥친명계 '부글'
2026-11-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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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체제 100일이 지나도 지지율 저조 등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면 "깃발을 들겠다"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도 제기했는데, 친명계에선 즉각 격앙된 반응이 나오는 등 계파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습입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에 온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청래 전 대표가 연신 악수를 청합니다.
두 사람의 인사가 눈길을 끈 건 지난 주말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김민석 대표 견제를 예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그제)]
"본인이 100일만 말미를 달라라고 저는 이해를 했고요. (100일 후) 어떤 깃발을 들 건지 그 깃발에 어떤 글씨를 쓸 건지 지금 하나하나‥"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도 재차 꺼내며 김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그제)]
"늦어도 (내년) 1월 달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희망 사항이고 그것을 위해서 제가 노력하고 있어요."
여권 지지자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친명계에선 또 다른 갈등을 부를 수 있는 발언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깃발은 무슨 깃발을 들어요? 뭐 홍위병 깃발을 들겠습니까? 그래도 민주당 단결 이런 깃발을 들고 백지장도 맞들어야 낫지."
민주당 내 혁신당 통합논의 담당자인 이해식 의원도 "선지자처럼 불쑥 합당 시한을 정한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지도부 역시 즉각적인 통합 논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 중진인 박범계 의원은 "정치적 결단에 의해 신속,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등 당내 의견은 분분한 상태입니다.
최근 일부 조사에서 지지율 상승 추세인 조국혁신당은 합당 논의에 앞서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의원총회에선 '신천지 당원 가입'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가 예정돼 있어, 당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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