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에 금융 마중물 부어야”
양금희 부지사·9개 금융기관 본부장 등 참석
AI·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원팀’ 금융 지원
재정 한계 극복 위해 대출·투자·보증 연계 설계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3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경북도 정책금융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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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엔진을 돌리기 위해 시중은행 및 정책금융기관과 손을 맞잡고 ‘금융 원팀’을 결성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3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경상북도 정책금융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에 적기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M뱅크 등 6개 시중은행의 대구·경북 지역본부장이 대거 참석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국민성장펀드 및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 △여신·네트워킹·컨설팅 등 지역기업 맞춤형 서비스 △신규 프로젝트 기획 △주요 경제 현안 논의 등 다각적인 협업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공동 점검하고, 기관 간 대출과 보증을 연계해 최적화된 금융 구조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그간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정부 공모사업 중심의 소액 분산 지원 방식으로는 대규모 시설 투자나 신사업 진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북도는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금융권의 자본력을 결합해 ‘마중물 자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인들이 직접 신사업 진출 및 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하며 성장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장의 성장의지는 어느 때보다 높지만 재정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금융과의 연계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기업들이 경북에서 사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의지 있는 기업과 유망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테니 금융권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 회의를 통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별 수시 협의를 병행하며 정책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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