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배분이 아닌 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대규모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남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구상
공직과 정치 경험을 통해 준비된 리더십으로 전환기에 즉각 대응
사진=명경택 기자
정인화 광양시장이 17일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2시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광양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광양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광주·전남 유일 4년 연속 인구 증가 ▲6조9천억 원 규모 투자유치 ▲국·도비 6,505억 원 확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사진=명경택 기자
재선 공약으로는 산업 대전환을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 유치와 이차전지 생태계 고도화, 수소산업 육성, AI·디지털 전환 추진과 함께 대규모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남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생애복지플랫폼 3.0 확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청년 농촌 정착 및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탄소중립 안전도시 구축 등 6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해서는 “향후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는 단순 배분이 아닌 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차전지 투자 지연 지적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현재 산업이 조정기에 있어 기업 투자 시점이 늦춰진 것일 뿐이다”며 “지자체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봉산 관광단지 착공 지연과 관련해서는 “일부 주민 반대와 집회 우려로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기술적 문제는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명경택 기자
또한, 정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 “전혀 고려한 바 없는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으며, 관용차 사용 및 특정 인물 접촉 의혹에 대해서도 “시장이 시민을 만나는 것은 정당한 업무 범위이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최근 수개월간 차량 미행을 당했다”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공직과 정치 경험을 통해 준비된 리더십으로 전환기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완성과 시정 연속성이 중요하다.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해 광양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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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명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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