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오랜 절친 이정재와 함께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혼외자 논란 이후 사생활을 둘러싼 관심이 이어져 온 만큼, 이번 결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2027년 3월 28일까지로, 약 6개월을 남겨둔 상태였다. 정우성은 2024년 3월 29일 이정재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약 2년 6개월 만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이번 사임이 어떤 배경에서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정우성의 회사 지분에도 변동이 없다.
그럼에도 정우성의 사임이 주목받는 건 이정재와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이자 사업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왔다.
2016년에는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하며 배우를 넘어 경영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2022년 영화 ‘헌트’에서는 이정재가 연출과 주연을 맡고 정우성이 함께 출연해 오랜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처럼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온 동행이 경영 측면에서 변화를 맞으면서, 정우성이 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유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정우성은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뒤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정우성은 제45회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사생활을 둘러싼 여러 보도가 이어지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시 소속사는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식 확인을 유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해진 사내이사직 사임 소식에 일각에서는 그 배경을 둘러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다만 정우성의 사임이 혼외자 논란이나 사생활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개인적 관계에 변화가 생겼는지 역시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
정우성은 경영 일선의 직책에서는 물러났지만 회사 지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우로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임기를 남겨두고 이사직에서 사임한 배경이 향후 밝혀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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