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점에서 책을 사면 꼭 듣는 말. “커버를 씌워 드릴까요?” 어릴 때 신학기에 교과서를 받으면 동생이랑 열심히 커버를 씌웠던 기억이 나는데, 일본에서는 서점 직원이 놀랍도록 빠른 손놀림으로 그 정성을 대신해 준다. 백 년 넘는 전통이 있는 의식이다. 손님의 책이 집에 가는 길에 더러워지지 않도록, 독서하는 동안 자신들의 손길로 보호받는 느낌이 들도록.
[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36] 도쿄에서 생긴 일
일본 서점에서 책을 사면 꼭 듣는 말. “커버를 씌워 드릴까요?” 어릴 때 신학기에 교과서를 받으면 동생이랑 열심히 커버를 씌웠던 기억이 나는데, 일본에서는 서점 직원이 놀랍도록 빠른 손놀림으로 그 정성을 대신해 준다. 백 년 넘는 전통이 있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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