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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보 유출 안내도 오락가락…보상은 말로만 서비스 중단까지

민감한 정보도 다수 유출돼 소비자 불안이 큰 상황인데, 피해 고객에 대한 안내는 오락가락하고, 제대로 된 보상 역시 없는 상황입니다.

정보 유출 안내도 오락가락…보상은 말로만 서비스 중단까지

[앵커]

금융권 해킹 피해가 드러난 지는 어느덧 한 달쨉니다.

민감한 정보도 다수 유출돼 소비자 불안이 큰 상황인데, 피해 고객에 대한 안내는 오락가락하고, 제대로 된 보상 역시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한은행을 10년 넘게 이용해 온 이 40대 남성, 이달 초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유출 항목은 대출 한도와 금리 등 8개, 그런데 십여 일 뒤에 다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문자가 왔고, 다음날엔 또 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번복했습니다.

이번엔 유출 항목도 11개로 늘어났습니다.

[김OO/신한은행 해킹 피해자 : "유출되는 것도 화가 났는데 제대로 이게 고객이 유출됐는지 어떤 유출 항목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 안 하고 공지한 게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피해자를 119명으로 알렸다가, 24일 만에 2,210명으로 정정했습니다.

유출 항목도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피해 여부조차 제대로 확인할 수 없고 피해 규모는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현실에 소비자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피해 보상은 막연한 수준에 그칩니다.

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사가 보험과 수수료 면제 등을 제시했지만 현금 보상은 없었고, 다른 곳들은 이마저도 없습니다.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면 추후 보상하겠다는 입장뿐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고객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당해도 이번에 유출된 정보 때문인지를 개인이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을 즉시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건) 보상 금액을 줄이기 위한 그리고 전례를 남기지 않기 위한 꼼수다 이렇게 보여지는거죠."]

이러는 사이 인터넷상에선 이번 금융권 해킹으로 빼냈다고 주장하는 개인정보 판매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이중우/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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