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서 심포지엄…9월 30일 성남아트센터서 복원 공연 개최
2026 경기도 비지정 무형유산 공모 선정…아카이빙·웹콘텐츠 확장 모색
학술 연구 성과 무대 복원 연계…정은선 회장 “지역 대표 문화유산 육성”
故 정금란 무용가. /사진제공=정금란춤 전승보존회
성남 무용예술의 선구자인 고(故) 정금란(1942~1994) 선생의 무용 혼을 계승하는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학술 심포지엄과 복원 공연을 통해 정금란춤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24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정금란춤 전승보존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신구대학교 산학협력관 106호에서 ‘제5회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정금란춤 <무녀도> 아카이빙과 지역문화유산 가치확장에 관한 심포지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6 경기도 비지정 무형유산 연구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정금란춤의 주요 작품과 움직임을 기록·연구하고 이를 공연예술과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금란 선생의 대표작인 ‘무녀도’를 중심으로 아카이빙의 필요성과 가치를 다각도로 다룬다.
故 정금란 안무 무녀도 공연 모습. /사진제공=정금란춤 전승보존회
1부에서는 ‘정금란 무당춤의 아카이빙 영상’을 발표하며, 2부에서는 정은선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유산적 가치, 움직임 분석, 웹콘텐츠 IP 확장, 국내외 무형유산 비교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는 유정숙 김진걸산조춤보존회장과 방영기 성남문화원장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무대 복원으로 연결된다.
오는 9월 30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정금란춤 아카이브: 몸으로 읽다’ 무녀도 복원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는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학과 화관무 1975’, ‘산조춤 1986’, ‘산성풀이 1985’, ‘부채춤 1988’, ‘승무 1973’ 등 전승보존회가 복원해 온 주요 작품들과 함께 재안무된 ‘무녀도 2026’을 선보인다.
정은선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장 /사진제공=정금란춤 전승보존회
총연출을 맡은 정은파 학술분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록과 연구를 바탕으로 오늘의 관객에게 정금란 선생의 춤을 다시 보여주는 과정”이라며 “정금란춤이 성남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선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장은 “정금란 선생의 춤을 추모하는 단계를 넘어 기록하고 연구해 다음 세대에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연구와 아카이빙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관객과 만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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