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인용
‘초기공급 제한될 수 있지만 일정 유지”
올 9월 아이폰18 프로 등과 함께 출시
“주름 눈에 덜 띄고 가로로 긴 화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예정대로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 문제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하는 내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애플이 통상적인 아이폰 출시 시기인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폴더블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폰 출시는 애플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계획인 만큼 관계자들은 익명 보도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전날 니케이아시아는 애플이 폴더블 모델이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어려움이 직면해
생산 및 출하 일정을 늦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는 이에 대한 반박이다.
관계자들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소재의 복잡성 때문에 초기 공급이 몇 주 동안 제한될 수는 있다”면서도 “애플은 현재 이 기기를 비접이식 신모델과 같은 시점, 혹은 그 직후에 판매하기 위한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통신은 “그럼에도 출시까지는 6개월이 남아 있고 생산은 아직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았다”며 “이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해설했다.
애플 본사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생산 차질 소식이 전해진 전날
뉴욕 증시에서
245.70달러까지 주저앉았던 애플 주가는 블룸버그 보도 직후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 전일 대비 2.07% 하락한
253.50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이 기기(폴더블 모델)은 애플에게 중요한 사업”이라며 “새로운 디자인과 더 비싼 모델, 향상된 기능을 통해 아이폰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간 폴더블 제품을 내온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더 잘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에 폴더블 아이폰은 향후 3년에 걸쳐 자사 대표 제품의 외형과 사용 경험을 재구성하려는 계획의 두 번째 단계로 평가된다.
애플은 지난해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을 개편하고 더 얇은 ‘에어’ 모델을 도입했다. 2027년 제품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아이폰 개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폴더블 아이폰이 경쟁 제품과 유사하면서도 몇 가지 핵심 판매 포인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폰을 펼쳤을 때 화면 주름이 눈에 덜 띄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애플 엔지니어들은 이를 포함해 화면 품질과 전반적 내구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폴더블 폰에서 늘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문제다.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 화면이 가로 방향으로 넓은 형태일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는 현재 시장의 더 좁은 폴더블 제품보다 영상 시청과 게임에 더 적합하게 만든다”며 “애플은 새로운 기기에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아이패드 소프트웨어처럼 보이도록 iOS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2000달러(약 295만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에게는 부담이지만 애플의 매출 성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연간 출시 일정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보급형 모델은 내년 봄으로 미뤄질 예정이다. 같은 시기 새로운 아이폰 에어와 더 저렴한 아이폰18e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7e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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