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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접경지역 한계를 기회로’…파주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최종 선정

경기 파주시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접경지역 한계를 기회로’…파주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최종 선정

특별법 시행 직후 추진체계 구축…전국 유일

LG디스플레이 연계 첨단산업 클러스터 형성

54만 파주시민 일자리·인프라·관광 수혜 기대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27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파주·연천·포천 등 3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0일까지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접경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7개 시군이 참여했다.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에 평화·안보 가치와 산업·경제 기능을 결합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지방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산단형, 관광·문화형, 복합형 등 유형을 선택해 조성할 수 있다.

파주시는 2023년 특별법 시행 직후부터 특구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2년여간 협력해 남북 관계 변화에 따른 단계별 개발 전략, 첨단 전략산업 육성 방안, 통일부 기본계획 연계 방안 등을 마련했다.

올해는 ㈜현대경제연구원과 추가 협력해 개발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실수요 기반 전략산업을 도출하는 등 실행 전략을 고도화했다. 연구용역 단계부터 투자유치 전략까지 일관된 추진체계를 갖춘 것은 전국에서 파주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7일 열린 파주 평화경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 AI·바이오·푸드테크…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상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첨단산업 기반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후테크 △의약바이오 △스마트물류 △푸드테크를 전략산업으로 설정했다. 자유로·통일로·서울문산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경의중앙선 등 기존 교통망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입체적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판문점, 임진각 관광지, 임진강 국가정원 등 평화관광 자원도 활성화한다. 국제회의장을 조성해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 행사와 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접경이라는 한계를 기회로 바꾸고 첨단산업과 평화경제가 공존하는 모델을 실현해 내겠다”라며 “개발계획에 파주시의 비전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4월부터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후보지별 특화 전략을 개발하고 법정 계획 완성도를 높인 뒤 통일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통일부 등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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