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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점점 진흙탕 빠지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

최근 제주도 정무직 공무원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오영훈 지사 지지를 유도하는 등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오 지사가 자신의 불찰이라며 지난 26일 공식 사과했다. 여기에다 며칠 전 오...

점점 진흙탕 빠지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

6·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가 점점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관권선거 의혹에다 상대후보 비방전까지 난무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 정무직 공무원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오영훈 지사 지지를 유도하는 등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오 지사가 자신의 불찰이라며 지난 26일 공식 사과했다.

여기에다 며칠 전 오 지사에 대한 비방 문자메시지 발신 전화가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명의로 드러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문 의원측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확인 결과 해당 문자는 실무진에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문자 내용은 언론 보도를 전달하고 입장을 묻는 수준으로 허위사실이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 지사 지지자들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문자메시지 발신자를 경찰에 고발, 피고발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측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대림 후보는 피해 당사자인 도민과 당원께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명호 진보당 후보는 “문대림 후보는 ‘모른다’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이번에는 ‘실무진이 했다’며 꼬리자르기에 나섰다”며 “도민을 속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전형적인 막장정치”라고 비판했다.

공정성과 도덕성이 가장 강조돼야 할 도지사 선거에서 아직도 상대방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덕을 보겠다는 인식은 불식시켜야 마땅하다. 후보들은 앞으로 정책선거에 승부를 거는 한편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권·불법선거운동을 뿌리뽑기 바란다.

제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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