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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해액 공룡' 엔켐, 글로벌 3위 굳히고 대공세 나선다

네이버 증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글로벌 공급망 내 리튬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25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배터리 자급제 기조...

'전해액 공룡' 엔켐, 글로벌 3위 굳히고 대공세 나선다

네이버 증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글로벌 공급망 내 리튬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25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배터리 자급제 기조 속에 전해액과 리튬 가공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몸값이 가파르게 치솟는 모습이다.

가장 뜨거운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전해액 밸류체인의 핵심주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튬염 유통 및 전해액 소재 사업을 하는 중앙첨단소재는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29% 올라 1700원 상한가에 안착했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 선두권인 엔켐 역시 현재 29% 올라 3만 89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해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단기간에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엔켐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거점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했다.

2026년까지 대규모 증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폐NMP 리사이클링, 탄소나노튜브(CNT), 절연코팅액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해액의 핵심 원료인 용매와 리튬염 제조 역량까지 확대할 준비를 마쳤다.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리사이클링 분야의 약진도 눈부시다. 국내 대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성일하이텍과 리튬 및 전구체 복합액 추출 기술을 보유한 새빗켐이 동반 상승 중이다.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가 화두로 떠오르며 이들 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튬 자립도가 향후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리튬 가공 및 소재 관련 종목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튬 화합물 제조 전문 하이드로리튬과 관계사인 리튬포어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장 중인 광무와 이산화티타늄 및 배터리 소재의 코스모화학이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자석 선별기 기술을 보유한 대보마그네틱과 자동화 설비의 유일에너테크, 반도체 장비에서 이차전지로 사업을 넓힌 미래산업도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대형 소재주 및 지주사들도 든든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해질 첨가제 분야의 천보와 양극재 소재 전문 미래나노텍, 수산화리튬 가공 인프라를 갖춘 강원에너지가 우상향 중이다. 리튬 광산 확보부터 가공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POSCO홀딩스와 양극재 대장주 포스코퓨처엠, 리튬 가공 및 물류를 담당하는 포스코엠텍도 동반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리튬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대형주들의 수익성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축전지 전문 세방전지와 전해액 첨가제 생산의 후성, 에코프로 그룹의 지주사 에코프로가 상승 흐름에 몸을 실었다. 다만 시가총액 최상위권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되며 현재 하락 중이다. 이차전지 장비 부문의 앱튼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튬 테마의 강세 이유로 "전 세계적인 리튬 광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한 테마성 흐름을 넘어 실제 생산 설비를 가동하거나 전해액 등 하위 밸류체인과 연결된 종목들의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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