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영상 전시. 순천대박물관 제공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이 전통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한 미디어 영상 전시를 선보인다.
순천대 박물관은 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남 동부권 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해 ‘디지털갤러리 향림’에서 미디어 영상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 ‘고궁사색: 창덕궁’을 상영한다.
창덕궁 사계절 풍경을 담아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궁궐의 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이 가장 오랜 기간 머문 궁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배치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선보인다.
대상작 ‘디지털 속 분청사기 조각’과 최우수상작 ‘분청사기의 여정’은 각각 디지털 환경 속 분청사기 형태 변화와 제작·소성 과정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박물관이 소장한 강운 최승효 기증 서화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도 상영한다.
작품 속 사물이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관람객 몰입도를 높였다.
박물관 2층 강운기증실에서는 기증서화전 ‘민중과 함께하다: 그림 속 길상’이 함께 진행 중이며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기념우표로 발행한 ‘안중식 금니사군자화훼10폭병풍’도 전시해 미디어 영상과 실물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김혜선 박물관장은 “디지털갤러리는 실물 전시를 넘어 소장 자료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제작·전시하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기관 및 예술가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동부권취재본부=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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