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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 공포 걷히자 코스피 '훨훨'… 삼성전자·현대차 신바람 났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전쟁 공포 걷히자 코스피 '훨훨'… 삼성전자·현대차 신바람 났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16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62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6226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기도 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며 6200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 이번 6200선 돌파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월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까지 불과 수십 포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장중 기준 최고치 역시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두 투자 주체는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물시장 상승을 뒷받침했다.

환율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 원화 약세 압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환경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큰 폭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테슬라가 급등하며 글로벌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반면 삼성물산은 소폭 하락하며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이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전기·전자, 운송·창고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통신과 건설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시장 내 온도차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승했고, 알테오젠과 HLB는 하락했다.

삼천당제약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앞둔 부담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당분간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이벤트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증권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글로벌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빠르게 반등했다”며 “사상 최고치 돌파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와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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