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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역 후 밑천 만들기...금감원, 장병 재무설계 지원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군장병 대상 재무설계 신청(FSS)' 또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금감원은 개인별 금융상황을 토대로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저축·지출 관리와 투자 기초, 자산형성 방안 등을...

전역 후 밑천 만들기...금감원, 장병 재무설계 지원

13~29일 선착순 120명 모집, 5~7월 비대면 상담 2회 제공

병사 봉급 인상·군 적금 확대 맞물리며 자산관리 수요 커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역병사와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설계 지원에 나선다. 병사 봉급 인상과 장병 자산형성 지원제도 확대에 따라 군 복무기간의 자금관리 중요성이 커진 만큼, 급여 관리부터 전역 후 목돈 마련까지 아우르는 1대1 비대면 재무상담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군장병 대상 재무설계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모집 대상은 육·해·공군 현역병사와 초급간부 등 120명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발된 신청자에게는 5월부터 7월까지 한국FP협회 소속 전문 재무설계사가 기본 2회의 비대면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군장병 대상 재무설계 신청(FSS)’ 또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금감원은 개인별 금융상황을 토대로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저축·지출 관리와 투자 기초, 자산형성 방안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신청자 일부에게는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 경품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이 국방부와 함께 추진 중인 ‘복무주기를 고려한 군장병 금융교육’의 연장선에 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국방부와 협업해 군장병의 복무 단계에 맞춘 금융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급 올랐는데…돈 굴리는 법은 ‘훈련 중’

정책 배경에는 달라진 군 복무 환경이 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병사 봉급은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올랐고, 2026년 병장 월급은 150만원으로 유지된다. 병사 급여가 빠르게 오른 만큼 단순 저축을 넘어 체계적인 자금운용과 재무계획 수요도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군 장병의 대표 자산형성 수단인 장병내일준비적금도 확대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개인별 월 납입한도는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됐다. 복무기간 중 재무계획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짜느냐에 따라 전역 시점의 자산 규모 차이도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병사뿐 아니라 초급간부까지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급간부는 소비·저축·투자 판단을 동시에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단순 금융교육보다 개인 상황에 맞춘 상담 수요가 클 수 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역병사에게는 급여관리와 전역 후 목돈 마련 전략을, 초급간부에게는 사회초년생 단계의 재무의사결정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재무설계 이용자들은 예·적금 상품 안내뿐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 점검, 현실적인 저축 비중 설정 등 생활밀착형 조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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