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정·연구비 1조 190억 확보…세계 100위권 학문분야 다수 진입
“대학 혁신의 핵심은 AI”…피지컬AI·유학생 1만명 허브 구상 제시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톱100 대학’ 도약을 향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18일 전북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처음처럼, 쉼 없이 전북대를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경수 기획처장이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양 총장이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 처장은 “지난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외부 연구비로 총 1조 190억 원을 확보해 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를 냈다”며 “수의학과 화학공학, 환경공학, 고분자과학 등 다수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면서 연구 경쟁력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질의응답에서 ‘지난 3년의 성과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한 가지’를 묻는 질문에 양 총장은 주저 없이 “AI”를 꼽았다.
그는 “교육과 연구, 행정을 아우르는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며 대학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전북대는 이제 변화를 시도하는 대학을 넘어 변화를 증명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167억 원을 투입해 통합정보시스템(JUMP)과 AI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취업지원 플랫폼 등을 구축했으며, 1조 원 규모의 피지컬AI 국가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해 특성화 단과대학과 융합연구원을 육성하고,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유학생 1만명 규모의 글로벌 허브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북대와 전주시 간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이 3년 성과에 포함되지 않은 배경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양 총장은 “3월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전주시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차장 문제와 지역 상생 방안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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