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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공간정보+AI 행정 전환 본격화

전북 행정이 '공간정보+AI' 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순 지적관리 체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로... 이번 행사는 단순 연구성과 공유를 넘어, AI·드론·GeoAI 등 첨단 기술을 실제 행정에 접목해 지적행정의...

전북, 공간정보+AI 행정 전환 본격화

-GeoAI·XAI 앞세워 예측형 지적행정 실험

‘2026년 공간정보·지적 분야 연구과제 발표대회’에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학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I·GeoAI 기반 지적행정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4월 2~3일 부안에서 열렸다. (사진=전북도)

전북 행정이 ‘공간정보+AI’ 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순 지적관리 체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하는 신호를 분명히 드러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부안에서 도내 공무원과 지적측량 수행자,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공간정보·지적 분야 연구과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연구성과 공유를 넘어, AI·드론·GeoAI 등 첨단 기술을 실제 행정에 접목해 지적행정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실험 무대로 해석된다.

사전 공모에는 총 23편의 과제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8편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주목할 점은 대부분 과제가 기존 행정의 ‘수작업 중심 구조’를 데이터 기반 자동화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진안군 강남이 주무관의 연구는 GeoAI를 활용해 국공유지 변화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는 행정 효율 혁신 모델로 평가됐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 전석훈 과장의 연구는 XAI(설명가능 AI)를 기반으로 유휴·저활용 토지를 사전에 예측하는 구조를 제안하며, 정책 개입 시점을 앞당기는 ‘선제 행정’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수상에 오른 임실군과 LX 전북본부 연구 역시 토지정보 정비 정확도와 공공사업 입지 선정의 과학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과제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이번 발표대회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어디에 행정을 개입할 것인가” → “언제 정책을 작동시킬 것인가” 라는 질문에 데이터 기반 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예측·분석 중심의 정책 설계 체계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전북자치도는 선정된 과제를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시범사업과 정책과제로 연계하고, 산·학·관 협력 구조를 통해 제도 개선까지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우수 과제 2편은 오는 7월 전국 지적 세미나에 전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최정일 건설교통국장은 “공간정보 기술이 행정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현장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 기술 경연을 넘어, 전북 행정이 ‘경험 기반 행정 →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구조 전환을 시도하는 분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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