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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력망·고객·안전 'AI 전면 적용'…한전, 업무혁신 본격 시동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전력망 운영부터 내부 행정, 고객 서비스, 현장 안전관리까지 전사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전력망·고객·안전 'AI 전면 적용'…한전, 업무혁신 본격 시동

Virtual Grid·AI 콜봇·Power-GPT 도입…전사 업무 구조 전환

의사결정 체계 동시 혁신…현장 안전까지 실무 전반 변화 예고

한전 AI 대전환 따른 추진목표. [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전력망 운영부터 내부 행정, 고객 서비스, 현장 안전관리까지 전사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 데이터·솔루션·인프라·거버넌스·조직문화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략의 출발점은 ‘데이터 통합’이다. 한전은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하고 문서·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자산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온톨로지 구축과 원천데이터 품질 관리 고도화를 병행해 AI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전력공급, 판매·서비스, 안전, 신사업, 업무혁신 등 전력산업 전반에 AI 솔루션을 적용하는 ‘전 주기 AI 융합’이 추진된다. 과제 발굴부터 적용, 성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전반의 최적화를 꾀하는 방식이다.

전력망 운영 분야에서는 ‘Virtual Grid’ 구축이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실제 전력계통을 가상환경에 구현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계통 운영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발전량 변동, 설비 고장, 부하 변화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불확실성 대응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업무 영역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Power-GPT’ 도입이 본격화된다. 보고서 작성, 데이터 정리, 규정 검색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사내 데이터 기반 검색·분석 기능을 강화해 의사결정 지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업무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 안전관리 고도화 등 실질적 성과 달성도 추진된다. 또한 AI 기반 업무환경 정착을 통해 반복 업무 중심의 기존 구조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중심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된다.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콜봇을 활용한 상담 자동화를 통해 민원 대응 효율을 높이는 구조로 전환이 추진된다.

현장 안전관리 역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된다. 영상 분석과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탐지하고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보다 정량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이러한 AI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한전은 데이터센터를 AI 특화 환경으로 전환하고 고성능 GPU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내부 시스템 연계를 통해 AI 서비스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AI혁신단을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산학연 및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력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한전은 이처럼 데이터 통합과 AI 솔루션 확산, 인프라 구축, 협력체계 정립, 조직문화 전환을 병행 추진하며 전력산업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업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정착시켜 AI 기반 경영 혁신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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