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42개사에 8억원 투입…맞춤형 경쟁력 강화
중동 리스크 대응 물류비 지원·국비 증액 건의 병행
철강산업 맞춤형 지원사업-포스코 광양제철소. 사진=전남도 제공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동발 물류 불안이 겹치며 철강업계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도가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처방’에 나섰다.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 산업 체질 개선과 위기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2026년 지역산업 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 기업 42개사를 선정하고 총 8억 원 규모의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양만권 산업위기지역 내 철강·금속 분야와 전후방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은 기업 수요에 따라 두 축으로 나뉜다. 먼저 경쟁력 강화와 매출 회복을 위한 특화 지원에는 대성에스앤엠, 광양테크 등 12개 기업이 선정돼 생산·가동 안정화, 디지털 전환 고도화, 수주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중심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또 제품 고급화와 기술사업화 분야에는 동양기업, 픽슨 등 30개 기업이 포함돼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및 인증, 지식재산 전략 수립, 마케팅, 상품기획 등에 대해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비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산업위기지역 철강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의 물류비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물류비 지원 확대를 위한 국비 증액을 건의한 상태로, 반영될 경우 물류 지원을 넘어 물류 시스템 개선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 HRD센터 등과 협력한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바우처 및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사업을 연계해 기업 피해 최소화에도 나선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생산, 기술, 판로, 물류 전반에 걸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 안정과 매출 회복을 이끌겠다”며 “지역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