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돌봄로봇 /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섬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시·도가 선정됐으며 전남은 국비 1억2600만원을 확보해 강원도와 함께 가장 많은 지원액을 받았다. 이는 공모 신청 기준액(6300만원)의 약 두 배 규모다.
취약지 공모사업은 돌봄 수요는 있지만 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돌봄·건강·생활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응급의료 취약성, 인구 감소, 접근성 등을 고려해 고흥·완도·진도·신안 등 4개 군 섬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정 중심의 일상돌봄에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모델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24시간 생활돌봄 ▲비대면 심리상담 ▲맞춤형 케어푸드 제공 등이다.
가정에 설치되는 AI 돌봄로봇은 대화 기능을 통해 말벗 역할을 하며 복약 알림과 안부 확인 등 일상 돌봄을 지원한다. 대화 내용과 활동량 변화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전달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비대면 상담으로 연결된다.
또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고령자 건강 상태를 고려한 케어푸드 키트가 제공되며,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돌봄 거점으로 활용한다. 지역 주민을 ‘섬 관리자’로 지정해 서비스 안내와 이용을 돕는 방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스마트 사회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AI 반려로봇 기반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섬 지역의 의료·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층의 건강 격차와 사회적 고립 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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