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해제면 일원에 2546억 규모 투입해 첨단 농산업 구조 전환 가속화
대동·LG CNS 등 민간 컨소시엄 참여해 미래형 무인 자율 농업 모델 정립
[포인트데일리 양은석 기자]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전남 농업을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탈바꿈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돼 미래형 첨단 농산업 구조 전환의 전기를 맞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농업AX플랫폼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무안군이 국내 농기계 선도기업인 대동을 비롯해 LG CNS,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법인 등 민간 컨소시엄과 손잡고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439억원을 포함해 2546억원 규모다. 이들은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향후 5년간 무안군 해제면 일원에 인공지능 농업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실증센터, AI 생육지원 데이터센터 등 농업AX 3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1150억원이 이미 2026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이로써 기술 개발부터 실증, 확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틀이 완성됐다.
민간 기업들의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 운영을 총괄하고, LG CNS는 AI 솔루션 플랫폼과 IT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대영지에스는 첨단 온실 시공을, 아트팜영농법인은 현장 영농 운영과 작물 재배 모델 실증을 맡는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가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3세대 지능형 스마트농업을 고도화하고, 로봇 기반의 4세대 무인 자율형 모델을 정립해 ‘K-AI 농업’의 수출 산업화를 이끌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내 최고의 기업 및 지역 선도 농업인과 함께 전남을 인공지능 중심의 첨단 농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농업인과 기업이 체감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향후 60일 이내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마무리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으로 300여 명의 상시 근무 인력이 발생하고, 향후 20년간 2만3000명 이상의 취업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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