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예비트랙 시작... 전남형 창업교육 모델 가동
고등학생 16개 팀 64명 참여... 멘토 17명 밀착 지원
AI 활용·AI 푸드 확장... 12월 모의투자 설명회까지 이어져
전남교육청이 도내 고등학생 16개 팀이 참여하는 'J-스타트업 스쿨 2기' 예비트랙을 열고 청소년 창업가 육성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영암에서 시작된 이번 과정에는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선발된 고등학생 16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 3명과 협력교사 1명이 한 팀을 이뤄 모두 64명이 AI 활용과 AI 푸드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창업 역량을 키우는 첫 과정을 밟았다.
'J-스타트업 스쿨 2기' 참가 학생들이 지난 9일 영암에서 예비트랙 과정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운영한 '글로컬 신산업 창업체험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J-스타트업 스쿨'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AI 산업 확산과 미래 직업세계 변화에 맞춰 전남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천형 진로·창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찾은 문제를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2기는 지난해 1기 성과를 바탕으로 내용을 더 다듬었다. 1기가 AI·로봇 분야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AI 활용 분야를 유지하면서 전남의 농수산·식품산업과 연결한 AI 푸드 분야를 새롭게 더해 지역 산업과 미래 기술을 잇는 창업교육 모델로 확장했다.
예비트랙은 창업가정신 핵심역량 진단과 팀별 역할 정립, 아이디어 구체화 워크숍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팀별 토론과 협업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며 창업 아이템의 방향을 잡았다.
분야별 활동도 나뉘어 운영됐다. AI 활용 분야는 데이터 기반 문제 분석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피는 데 집중했고, AI 푸드 분야는 지역 식재료와 식품산업 현안을 바탕으로 생산·유통·소비 과정의 혁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난 9일 영암에서 '2026 J-스타트업 스쿨 2기 예비트랙' 프로젝트 지원단 멘토링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다듬는 과정에는 전문가 지원도 더해졌다. 대학교수와 스타트업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된 'J-스타트업 스쿨 지원단'이 전담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 구체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학생들은 자문을 통해 시장성과 실행 전략을 보완하며 창업 생태계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예비트랙에 이어 여름방학 기간 몰입트랙, 국내외 창업 현장 탐방 중심의 확장 및 심화트랙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J-스타트업 모의투자 설명회'를 열어 운영 성과도 공유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청과 학교, 대학, 산업 현장이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기반의 전남형 창업교육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활동 과정은 협력교사의 관찰과 기록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J-스타트업 스쿨은 학생들이 신산업 분야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전정신과 혁신 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며 "전남 학생들이 지역 자원과 신기술을 연결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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