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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특별시장 3인 후보... '민형배 현장전', 이정현 '독점 비판', 이...

푸드테크까지 전남광주 전역을 첨단산업 벨트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핵심은 해남 솔라시도 첨단... 푸드테크 수출 전진기지 조성까지 제안했다. 이종욱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문화·돌봄 여건과...

전남광주특별시장 3인 후보... '민형배 현장전', 이정현 '독점 비판', 이...

민형배, 서창교차로 첫 출근길 인사... 시민 접점 확대

이정현, '정치독점 끝내야'... 경쟁 회복 전면 제기

이종욱, 첨단산업 육성... '좋은 일자리 27만 개' 제시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가 11일 본격적인 3자 구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예비후보는 현장 밀착 행보로 통합 비전을 부각했고, 국민의힘 이정현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정치독점의 폐해를 정조준했으며, 진보당 이종욱 예비후보는 첨단산업 중심의 대규모 일자리 구상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이번 선거전은 각 후보가 내세운 메시지가 뚜렷하게 갈린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선명한 대결 구도를 만들고 있다.

민형배 예비후보

민형배 후보가 '통합 생활권'의 현실성을 앞세워 시민 접점을 넓히고 있다면, 이정현 예비후보는 '경쟁 부재의 정치'를 정면 비판하며 구조 개혁론을 꺼내 들었다. 이종욱 예비후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특별법 185조를 근거로 '좋은 일자리 27만 개'를 내걸며 산업·고용 중심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광주 서창교차로에서 첫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전남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출근길 차량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민 후보를 알아본 시민들이 손을 흔들거나 차량 경적으로 화답했고, 일부 시민은 자전거를 멈추고 악수를 청하며 응원에 나서기도 했다.

민 후보 측이 첫 현장 장소로 서창교차로를 택한 배경도 분명하다.

서창교차로는 광주 서남권의 주요 관문이자 상무권 광산권 전남 서남부 생활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다.

광주와 전남이 행정구역상 분리돼 있어도 실제 삶의 영역에서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행보로 읽힌다.

민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남과 광주는 행정구역상 나뉘어 있을 뿐, 시민의 삶 속에서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바꾸는 통합으로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 "선대위 출범으로 조직의 틀을 세웠다면 첫 출근길 인사는 시민 속에서 그 비전을 실천하겠다는 선언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 지형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정현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정치독점이 지역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문제라고 규정하며, 경쟁이 사라지면 견제와 감시 기능이 무너지고 공천이 줄과 관계로 결정되며 새로운 인물 진입도 막힌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광주 발전 측면에서 기업 유치 경쟁력 약화, 투자 유인 저하, 산업 전환 지연, 일자리 감소, 청년 유출 심화, 인구 감소 가속화 등을 정치독점의 결과로 연결했다.

국가 차원에서도 지역 간 정치적 단절과 감정 대립이 심화되고 국가 의사결정 왜곡, 균형발전 실패, 수도권 과밀 심화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정현 예비후보는 반대로 경쟁이 살아나면 정치인이 주민을 두려워하게 되고 공천과 인물이 바뀌며 정책의 질과 예산 확보 경쟁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그의 메시지는 '민주당 일강 구도에 균열을 내야 전남광주가 산다'는 데 압축된다. 다만 정치 구조 비판의 선명성은 높지만, 이를 넘어서는 구체적 지역 발전 실행안은 상대적으로 더 보강돼야 할 과제로 남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보당 이종욱 예비후보는 가장 구체적인 산업·고용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특별법 185조를 토대로 좋은 일자리 27만 개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미래차 모빌리티 AI·가상융합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에너지 푸드테크까지 전남광주 전역을 첨단산업 벨트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종욱 예비후보, 일자리특별시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 모습

핵심은 해남 솔라시도 첨단 반도체 팹 2기와 광주권 패키징 클러스터 조성, 기아차 3공장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광산~함평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첨단3지구와 군공항 부지의 AI 산업 집적, 화순~광주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고흥 우주항공산업 전초기지 육성 등이다.

여기에 서남권 재생에너지와 동부권 수소·이차전지, 기존 석유화학·철강·조선산업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전환, 농수산 푸드테크 수출 전진기지 조성까지 제안했다.

이종욱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문화·돌봄 여건과 노동존중형 일자리 정책도 함께 내걸었다.

정책의 밀도와 범위에서는 가장 구체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지만, 대규모 산업 재편과 국가 사업 이전을 포함한 다수 공약은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중앙정부 설득 전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는 '통합의 체감도'를 앞세운 민형배 후보, '정치 경쟁 복원'을 전면에 내건 이정현 후보, '산업 대전환과 일자리'를 승부수로 던진 이종욱 후보의 3색 대결로 요약된다.

민형배 후보가 조직력과 현장성을, 이정현 후보가 견제론과 정권 균형론을, 이종욱 후보가 정책 선명성과 산업 비전을 각각 무기로 내세운 만큼 유권자 표심은 누가 가장 현실적인 변화의 경로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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