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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안 시험대…청사별 기능 배분 ‘쟁점’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 연석회의 심사대에 오른다.

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안 시험대…청사별 기능 배분 ‘쟁점’

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안 시험대…청사별 기능 배분 ‘쟁점’

의회 요구 32건 중 19건 수정안 반영…동부 1급 실장 신설 등 미수용

3개 청사 기능 배분 둘러싸고 진통 예고…11일 처리 여부 ‘분수령’

2026년 09월 07일(월) 21:30

전남광주시청 청사 전경.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 연석회의 심사대에 오른다.

집행부가 의회 요구사항을 추가로 수용한 수정안을 내놨지만, 광주·무안·동부청사 간 조직과 핵심 기능 배치를 둘러싼 권역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처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7일 전남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이날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 조직개편 관련 안건을 긴급 의안으로 제출했다. 관련 안건은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3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뤄진다.

시는 당초 의회 요구사항 33건 가운데 16건을 반영하고 17건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후 의회와 추가 협의를 거쳐 조정된 32건 가운데 19건을 반영하고 13건을 미반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추가 반영된 사안은 광주·무안청사 인사부서의 동일 직급 편제와 기후환경본부 관련 기능의 동부청사 이전, 건축개발과의 무안청사 존치 등이다. 광주·무안청사 인사부서 책임자의 직급을 맞춘 것은 통합 이후 제기된 청사 간 인사 형평성 논란을 일부 해소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회가 핵심적으로 요구해온 상당수 사안은 수정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동부청사 1급 실장 신설을 비롯해 AI행정담당관과 스마트정보과 기능 통합, 기획·예산·조직·인사·감사 등 5대 핵심 지원기능 일원화, 시의원 1인 1보좌관 지원체계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동부청사 산업단지과 업무 이관과 바이오·의료·뷰티산업 업무의 AI모빌리티국 배치, 농수축산실 및 축산국 신설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동행정 기능의 주요 권역 분산 배치와 시민안전실의 무안청사 배치 역시 미반영 사안으로 남았다.

조직개편안은 소관 상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여러 상임위 업무가 얽힌 데다 각 청사에 배치될 조직과 인력, 정책 결정 기능이 광주권·서부권·동부권의 이해관계와 직결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청사의 고위직 신설과 산업 기능 강화, 무안청사의 농수축산·안전 기능 배치, 광주청사의 AI·지원 기능 조정 등을 놓고 의원별·권역별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정례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조직개편안이 긴급 제출된 점도 변수다.

의회 내부에서는 통합시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개편안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청사별 기능 배분을 충분히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연석회의 심의 과정에서 일부 미반영 사안의 추가 수용이나 부대 의견 제시 여부가 조직개편안 처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형석 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각 상임위원회가 요구한 내용이 모두 반영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순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심의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논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송형곤 의장도 “11일 조직개편안이 통과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각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과 건의안 등 200여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8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과 서명의원 선출, 민형배 시장의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 댐 유역 상생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행정사무감사 시기·기간 결정 등이 이뤄진다. 시는 조직개편안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도 7일 긴급 의안으로 제출했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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