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석유화학·철강 위기 넘는다…388억 긴급 지원
금융·물류 지원…고용안정 강화
2026년 09월 27일(일) 19:35
전남광주시가 맞춤형 지원으로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7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역산업 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105억원)과 ‘고용위기 대응사업’(283억원) 등 총 388억원 규모의 긴급 수혈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고용 안정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수익성 악화로 구조개편을 겪고 있는 여수 석유화학 분야는 지난 8월까지 시제품 제작과 공정개선 등 총 41개사에 114건의 기업지원을 완료해 목표 대비 11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이차보전 지원 역시 당초 목표(56개사)의 두 배가 넘는 122개사로 대폭 확대됐다. 신산업 전환을 위한 현장 실무 교육을 마친 인력도 1575명에 달한다.
실질적인 일자리 안정을 위한 142억원 규모의 고용 지원도 집중됐다. 재직 노동자 1만 50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건강복지비를 지급했으며, 신규 취업자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실직자 2597명에게는 구직활동수당과 긴급생계비를, 고용유지 기업 81개 사에는 최대 1500만 원의 고정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8월 여수시의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이 1년 연장되면서, 대대적인 사업재편 속에서도 노동자 고용안정과 기업 지원 체계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철강 분야 역시 8월까지 연간 목표치의 94.8%에 달하는 130개 기업을 지원하며 가시적 성과를 냈다. 기술 및 디지털 전환(DX) 고도화 직접 지원 56건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대란에 대응한 물류 인프라 개선(27개사)과 긴급 물류비 지원(25개사)을 신속히 집행했다. 이차보전 지원도 59개사가 혜택을 받았다.
141억원이 투입된 고용위기 대응사업을 통해서는 노동자 5930여 명에게 건강복지비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생애 첫 취업자 376명의 조기 취업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실직자 생계비 지원(772명)과 232개 기업에 대한 고정비용·채용장려금 지급으로 고용 충격을 최소화했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산업 위기로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지원을 촘촘히 펼치고 있다”며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의 고용 안정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남은 과제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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