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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 하나의 생활권으로…정부 ‘초광역 교통망’ 짠다

전남광주시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교통 청사진이 올해 안에 마련된다.

전남광주 하나의 생활권으로…정부 ‘초광역 교통망’ 짠다

전남광주 하나의 생활권으로…정부 ‘초광역 교통망’ 짠다

대광위, 정책포럼 본격 가동…5극3특 연계 12월 최종안 발표

2026년 09월 17일(목) 20:40

전남광주시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교통 청사진이 올해 안에 마련된다.

정부가 수도권 등 대도시 위주였던 광역교통정책을 지역 간 생활·산업 이동까지 포괄하는 체계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호남권 철도·도로 현안이 국가 전략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교통 분야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초광역교통 정책포럼’을 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행정구역을 넘어 확대되고 있는 출퇴근·통학·물류 이동에 대응할 교통망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통과 철도, 도로, 도시계획, 지역개발, 균형발전 분야의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20명 안팎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권역별 이동 수요와 통행 형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초광역 철도·도로망의 구축 방향을 마련한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조달방식과 정부·지방정부 간 역할 분담, 관련 법률과 제도의 정비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광주·전남에서는 행정통합으로 하나의 자치단체가 출범했지만, 넓어진 시역을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으로 묶을 교통 기반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광주 도심과 전남 각 시·군의 통근·통학권을 연결하고 산업·관광 거점 사이 이동시간을 줄이려면 권역 내부 교통망과 다른 초광역권을 잇는 철도·도로망을 동시에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광위는 지방시대위원회 ‘권역별 대중교통망 전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지역 현안과 전남광주시 등 지방정부가 수립 중인 ‘5극3특 권역별 발전전략’을 연계할 방침이다.

전남광주시가 제시할 교통사업의 우선순위와 수요 근거가 정부 전략 반영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오는 2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정책 워크숍을 연다.

재원이나 제도 개편처럼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의 집중 자문회의에서 다룬다. 대광위는 12월 정책토론회를 거쳐 초광역교통 전략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포럼 결과는 국토부 내부 검토에 그치지 않고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지방시대위원회, 국무조정실 협의로 이어진다.

정부 차원의 초광역교통 정책에 광주·전남의 통근·산업·물류 수요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담아내느냐가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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