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소비자물가 상승률 2.7%…추석에 농산물 가격 내렸지만, 석유는 올라
호남지방데이터청 ‘2026년 9월 전남광주 소비자물가동향’
전남광주 추석맞이 정부 할인…1달 만에 2%대 하락 전환
경유·휘발유 등 석유류 두 자릿대 상승…물가 완화 폭 제한
2026년 10월 05일(월) 16:10
전남광주시 9월 소비자물가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데이터청 제공>
전남광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석 맞이 농산물 할인 정책 등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떨어졌다. 다만 유류비 등 석유류 가격은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물가 상승 폭 완화를 제한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남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20.86으로 전년 동월(117.67) 대비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3.2%)보다 0.5%포인트(p) 낮아졌는데, 이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농수산 먹거리를 중심으로 유통업체와의 협력 등 대규모 할인을 통해 물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남광주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중 1%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드는 흐름이었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4월(2.5%), 5월(3.3%) 등 상반기 중 3%대 상승률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반기 들어서는 2%대 후반과 3%대 초반 상승률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 전남은 2.8%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물가 안정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치솟은 석유류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배추(-19.0%), 사과(-8.9%), 복숭아(-15.3%) 등의 물가는 1년 전보다 하락하며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였지만, 공업제품 중 경유(20.3%), 휘발유(12.1%) 등 석유류 물가는 대폭 상승했다. 더불어 석유류 가격 상승과 관련된 국제항공료(22.5%), 해외단체여행비(19.3%)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지역민들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23.7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으며, 식품 외 분야(3.2%)가 식품 분야(1.4%)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역민들의 체감물가에서도 유류비 및 서비스 요금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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