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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로 비구름 생성?' 한미 세계 최초 실험‥인공강우 기술 어디까지?

'전기로 비구름 생성?' 한미 세계 최초 실험‥인공강우 기술 어디까지?

'전기로 비구름 생성?' 한미 세계 최초 실험‥인공강우 기술 어디까지?

뉴스데스크

윤태구

'전기로 비구름 생성?' 한미 세계 최초 실험‥인공강우 기술 어디까지?

'전기로 비구름 생성?' 한미 세계 최초 실험‥인공강우 기술 어디까지?

2026-08-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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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보니 인위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 기술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는데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연구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윤태구 기상분석관이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유일의 기상 항공기, 나라호.

날개에 달린 연소탄을 구름 속에서 터트리면 염화칼슘이나 요오드화은 같은 물질이 뿌려져 빗방울 씨앗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항공 비용 부담과 공중 살포에 따른 환경 영향 논란도 이어져 왔습니다.

다른 인공강우 방법은 없을까.

제주 서귀포에 있는 구름물리실험시설.

우리 기술로 만든 실험 장치에, 미국 연구진이 가져온 전기 발생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구름 속에 전기를 걸어 빗방울의 성장을 돕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이 원리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기로 어떻게 비의 양을 늘린다는 걸까요.

구름 속에는 물방울뿐 아니라, 이렇게 얼음 결정들도 함께 떠다닙니다.

빗방울은 바로 이 얼음 알갱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에 전기장을 만들면, 제각각 떠다니던 얼음 알갱이들이 바늘처럼 한 방향으로 나란히 섭니다.

그러면서 서로 끝을 맞대고 사슬처럼 길게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덩치가 커지면 주변의 물방울이나 다른 얼음결정과 부딪힐 가능성도 커지고, 더 큰 강수 입자로 성장하는 데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비구름의 씨앗을 하늘에 뿌리는 대신, 구름 속에 이미 있는 입자들을 더 잘 뭉치게 하는 방식인 겁니다.

[조창범/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

"기존에는 60kV/m의 고전압에서만 응집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15kV/m 이하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라는 게 실험적으로 증명이 됐었어요. (이를) 우리 챔버를 통해서 실증을 해보는 거예요."

다만 실제 하늘의 구름에 어떻게 전기장을 만들 것인지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구름이 없으면 시도조차 어렵고, 원하는 곳에 정확히, 충분한 양을 내리게 하기 어렵다는 기존 인공강우의 한계도 그대로인데요.

그럼에도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하려는 도전이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구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 자료제공: 국립기상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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