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학성새벽시장 협동조합 교육장에서 한국석유공사, 하나은행, 학성새벽시장 상인회, 울산 중구청과 '학성새벽시장 새벽배송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서 시도되는 학성새벽시장 새벽배송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민·관·공이 힘을 모은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학성새벽시장 협동조합 교육장에서 한국석유공사, 하나은행, 학성새벽시장 상인회, 울산 중구청과 '학성새벽시장 새벽배송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성새벽시장이 추진 중인 새벽배송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성새벽시장은 기존 기관고객 중심의 배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새벽배송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와 하나은행은 신선 식재료 배송에 필요한 냉장탑차 1대를 공동으로 구매해 학성새벽시장 상인회에 기증한다. 또 시장의 농수축산물 식재료를 구매해 중구 푸드뱅크, 밥퍼 등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상생마켓 운영과 직원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시장 판로 확대를 돕는다.
하나은행은 차량 지원과 함께 학성새벽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금융상담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피해 예방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울산중기청과 울산 중구청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을 활용해 새벽배송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주문 플랫폼 개발, 인건비, 포장재 비용, 배송 및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시장이 새벽배송 사업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성새벽시장 상인회는 신선하고 질 좋은 농수축산물 식자재를 저렴하게 판매·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전용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소비자가 자정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새벽배송은 우선 시장 인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자료에 따르면 학성새벽시장 직선거리 700m 이내에는 약 2,60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시장 내 농축산물 60종을 대상으로 당일 밤 12시 이전 주문을 받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시장 입구에서 한국석유공사와 하나은행이 기증한 새벽배송용 냉장탑차 전달식도 열렸다. 이 차량은 시장에서 아파트단지까지 신선 농수축산물을 배송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학성새벽시장의 새벽배송은 현재 뜨거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울산형 전통시장 새벽배송 모델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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