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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탄소사회] SK텔레콤, 다양한 노력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94% 늘었다

결국 이를 위해서는 AI 데이터센터(AIDC)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AIDC의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와... 특히 SK텔레콤은 현재 건설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에 전력 소비량을...

[저탄소사회] SK텔레콤, 다양한 노력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94% 늘었다

온실가스 감축 위해 AI 데이터 센터에 첨단 기술 적용+외부 협력 통해 배출 상쇄

장비 사용량 많아질수록 전력 소비량도 늘어…자체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 시장 1위인 SK텔레콤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 14년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늘고 있어 탄소중립 여정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를 취합한 결과 SK텔레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 60만8040tCO2 eq ▲2012년 66만7230 tCO2 eq ▲2013년 69AKS8707tCO2 eq ▲2014년 73만3635tCO2 eq ▲2015년 68만6118tCO2 eq ▲2016년 ▲2016년 82만8073tCO2 eq ▲2017년 87만5405tCO2 eq ▲2018년 93만4665tCO2 eq ▲2019년 100만5576tCO2 eq ▲2020년 103만9973tCO2 eq ▲2021년 105만1380tCO2 eq ▲2022년 110만1340tCO2 eq ▲2023년 114만9239tCO2 eq ▲2024년 116만6518tCO2 eq였다.

2011년 대비 2024년 배출량은 무려 91.8%나 상승했다. 이 기간 에너지 사용량은 1만1704테라줄(TJ)에서 2만4379TJ로 108.3% 늘었다.

문제를 더욱 가중하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 전환(AX)이다. SK텔레콤은 현재 AX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으며 GPUaaS(GPU as a Service) 등 클라우드형 서비스를 B2B와 B2C 모든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국 이를 위해서는 AI 데이터센터(AIDC)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AIDC의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장비 제조사들이 전력 효율이 향상된 장비를 만들고 있지만 해당 장비들의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전기 사용 총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SK텔레콤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여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급증하는 전기 사용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 통신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2022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유영상 최고경영자(CEO)가 2050년 탄소중립 환경 목표를 발표하고 탄소 감축 노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환경 경영 시스템 고도화 ▲Green Culture 조성을 추진 과제로 하는 환경 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온실가스 배출 관리, 자원 절감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연 1회 경영진과 실무진을 포함한 사내 전체 구성원들에게 온라인으로 환경 경영 교육을 해 기후·용수·폐기물·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의 활동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환경으로부터 회사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리고 있다. 2024년에는 교육 대상 구성원 중 88.1%가 교육을 이수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애경중부컨트리클럽과 협약을 맺고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공급했다. 앞서 핀크스 골프클럽,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 홍천 카스카디아 골프클럽, 파주 제이퍼블릭 골프클럽 등에 다회용 컵과 함께 회수·세척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중 처음으로 애경중부컨트리클럽에 다회용 컵을 제공하게 됐다.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이 다회용 컵을 도입함에 따라 연간 12만 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소나무 15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3.5t과 맞먹는다.

또한 2023년 SK텔레콤은 SK렌터카와 함께 추진한 국내 최대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제도 중 하나로 해당 기업이 타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은 외부 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감축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로 전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활용하거나 배출권거래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자에서 열린 '그린 페스티벌' 행샤에서 아이드리 가져온 플라스틱 뚜껑을 모으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SK렌터카가 'K-EV100' 로드맵에 따라 구매·운영할 계획인 전기차 28만 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감축 실적을 인증받는다. 사업 기간은 2033년까지이며 이 기간 온실가스 예상 감축량은 총 39만2104t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2024년 배출량의 33.6%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SK텔레콤은 2024년 6월 SK E&S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7년 7월부터 2047년 6월까지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계약으로 연간 약 64GWh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2024년 전력사용량 기준 약 2.5%에 해당하는 양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현재 건설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에 전력 소비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일컫는다. 서버랙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활둉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고성능 서버를 운영하기 때문에 내각 용량 또한 일반 데이터센터의 4~10배 이상인 서버랙당 40~100kW의 용량이 필요하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랭+수랭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돼 기존 데이터 센터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갖춰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SK텔레콤은 지난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이하 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등급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SK텔레콤은 통신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CDP 참여 기업 중 3년 연속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5년 8월 29일 울산광역시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 울사광역시와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진행했다.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030년에 2020년 대비 직·간접 배출량(Scope 1+2)을 47.4%, 기타 간접 배출량(Scope 3)을 22.3%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해나갈 예정이다. 2050년에는 배출량의 약 99%인 간접 배출량(Scope 2)은 자체적인 에너지 소비 절감 활동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제로화 하고 배출량의 약 1%에 해당하는 직접 배출량(Scope 1)은 조림 사업과 같은 탄소 상쇄를 통해 배출량을 제로화해 직·간접 배출량을 모두 제로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타 간접 배출(Scope 3)는 2050년까지 2020년 대비 66.0%를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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