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재벌 총수 신뢰도 1위 이재용··· 부정 영향 1위는 최태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신뢰하는 재벌 총수' 여론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7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재벌 총수 신뢰도 1위 이재용··· 부정 영향 1위는 최태원

이재용, 절제된 리더십에 '변화하려는 총수' 이미지

최태원, 사생활 논란 등 부정적 인식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신뢰하는 재벌 총수’  여론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7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총수 신뢰도 항목에서 52.8%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4.7%)이었다.

재벌 그룹에 대한 신뢰도 역시 삼성그룹에 크게 쏠렸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삼성그룹을 가장 신뢰하는 기업집단으로 꼽았고, LG그룹(10.7%), 현대차그룹(9.0%), SK그룹(4.4%), 한화그룹(4.1%) 등이 뒤를 이었다.

총수 개인 신뢰도에서도 이 회장과 다른 총수들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정의선 회장 (14.7%),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8.5%), 구광모 LG그룹 회장(6.2%) 등이 뒤를 이었지만, 절반을 넘는 지지를 얻은 이 회장과는 차이가 컸다.

사회공헌도 평가에서도 이재용 회장이 56.3%로 가장 높았다.

이재용 회장의 신뢰도가 높은 이유는 단순한 이미지 요인이라기보다, 최근 몇 년간의 경영 행보와 대외 메시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는 재계의 판단이다.

우선 ‘안정적 경영’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반도체 업황 변동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의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대규모 인수합병과 미래 산업 투자에 나서면서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다.

‘절제된 리더십’도 꼽힌다.

과거 재벌 총수들과 달리 공개 발언이나 정치적 메시지를 최소화하고, 비교적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행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대외적으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스타일이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논란을 겪은 이후, 준법경영 강화와 투명성 개선을 강조하면서 '변화하려는 총수'라는 인식이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26.1%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0%), 김승연  회장(7.2%), 이재현  CJ그룹 회장  (6.6%) 등이 뒤를 이었다.

최태원 회장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단일 사건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재계의 시각이 많다.

우선 과거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은 횡령·배임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일부 응답자들 사이에서 기업 윤리와 도덕성 측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사생활 논란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공개된 혼외자 관련 문제와 이혼 소송 등은 기업 경영과 별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총수 개인의 이미지가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는 한국 재계 특성상 부정적 인식을 강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