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영화제 출연자 섭외를 위해 직접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졸랐다는 특유의 입담이 이어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항준 / 영화감독·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장항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섭외과정에서 많이 졸랐고요. 조르는 것이 제가 아직 '왕사남' 영향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딸한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윤서야, 우리나라 업계에 정상급들은 의외로 악당이 많다. 그런데 아빠가 영화계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박찬욱·봉준호라는 두 분이 작품적으로도 그렇고 인간성으로도 거의 20년 넘게 보면서 배울 점들이 참 많은 분들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될까 안 될까 그런 걸 떠나서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전화 드려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는데 또 그분들이 또 저를 좋아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아주 흔쾌하게 수락을 해주셔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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