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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자 상속' 희미해지는 중견기업…실력 '검증'된 여성 CEO 늘어난다

자동차, 건설 분야용 공구 사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달엔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습기 운전제어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취득, 향후 2차전지와 반도체 사업을...

'장자 상속' 희미해지는 중견기업…실력 '검증'된 여성 CEO 늘어난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들어 ‘장자 상속’ 원칙이 희미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중견 기업에서는 여성 CEO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5일 고(故)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의 장녀인 김현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부친인 김 전 회장의 지분 22.76%를 상속받았으며, 기존 지분 3.04%를 합쳐 25.80%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 주주에 올랐다.

김 신임 대표는 회계,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경영 전문가다.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졸업 후 2012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8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2019년 삼화페인트에 입사해 글로벌전략지원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구매, 재경 등을 총괄해 왔다. 특히 해외 계열사를 관리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해외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설계했다.

이달 1일에는 농기계 전문기업 TYM[002900]은 김소원 TYM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TYMICT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05년 TYM에 입사한 뒤 21년간 홍보담당 임원,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리더다.

김소원 TYM 신임 대표이사

TYM은 앞으로 ▲ 자율주행 4단계 기술 조기 상용화 ▲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 플랫폼 확산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성 극대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는 현지 농업 환경에 최적화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6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부친의 뒤를 잇는 여성 기업인은 2010년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앞서 1975년 설립된 다이아몬드공구 전문업체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2010년 창업자 김수광 회장의 딸 김재희 대표를 CEO에 앉혔다. 자동차, 건설 분야용 공구 사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2016년 고(故) 양성민 회장의 별세로 조광페인트 최대주주가 된 양성아 대표도 일찌감치 경영에 참여했다. 세 자매 중 막내딸로,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창업주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의 뒤를 이어 2024년부터 단독 대표이사가 된 이지선 대표는 홍보, 재무, 전략기획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 사업영역을 클린룸에서 태양광으로 확장했다. 지난달엔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습기 운전제어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취득, 향후 2차전지와 반도체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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