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양돈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울산은 그동안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미검출 지역을 유지해 왔으나, 올해 3월과 4월 북구에서 총 4건이 발생하면서 인접 양돈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후 추가 발생 사례는 없지만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야산에 서식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야생멧돼지 분변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하천 범람이나 토사 유출을 통해 양돈농가로 유입될 수 있어 방역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농가에 집중호우 전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소독시설 설치와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장이 침수될 경우에는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외부에서 유입된 흙과 쓰레기 등 오염원은 소독 후 농장 내 매몰해야 한다. 침수로 생긴 물웅덩이도 제거해야 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차단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양돈농장 내 차량, 폐사체, 사용기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심민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는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차단방역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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