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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동혁, 이진숙에 '보궐 출마' 공개 요청…국회 역할론 부각

장 대표는 경기도지사 경선과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권유했으며, 반도체 분야 기업인 영입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추미애 후보가 유력한 상황에서 반도체 전문가 간 맞대결...

장동혁, 이진숙에 '보궐 출마' 공개 요청…국회 역할론 부각

“당의 정치적 자산, 국감서 필요”…경선 탈락 후 대안 제시

지지율 하락·인재난까지 인정…지방선거 승부수 던진 장동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ㅍㅍㅅㅅ 정성남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사실상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개 요청했다. 당내 핵심 인사를 국회 전면에 배치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 후보는 능력이 출중한 인물로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국회에서 역할을 한다면 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장 경선 탈락 이후 이 전 위원장의 정치적 역할을 재설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그는 이 전 위원장이 여론조사 지지율을 근거로 경선 결과에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 “당을 위해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위로 차원이 아닌 전략적 재배치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장 대표는 향후 정치 일정과 맞물린 필요성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이후 곧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이번 국감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이 후보는 지방행정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현재는 국회에서 더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는 여야 대치가 격화되는 국정감사 국면에서 공격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경기지사 인재난 인정…“기업인 영입 실패”

당내 인재 수급 문제도 드러냈다. 장 대표는 경기도지사 경선과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권유했으며, 반도체 분야 기업인 영입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추미애 후보가 유력한 상황에서 반도체 전문가 간 맞대결 구도를 만들고자 했다”며 “기업인 접촉을 시도했지만 최종적으로 영입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략적 ‘이슈 선거’ 구상과 현실적 인재난 사이의 간극을 드러낸 대목으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오는 7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도 참석할 뜻을 밝혔다.

그는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공소취소 문제와 입법 강행 등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역할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생 협의체를 넘어 정치적 쟁점까지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지율 하락 원인 진단…“전쟁·내부 갈등 영향”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외부 환경과 내부 갈등을 동시에 지목했다.

장 대표는 “중동 전쟁 이슈로 뉴스 대부분이 외교·안보에 집중되면서 야당이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당내 갈등이 지속되며 지지층 분열까지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단식 이후 이어진 내부 갈등을 언급하며 “당원들의 실망이 누적된 점도 부정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장 대표는 향후 정치적 명운을 지방선거 결과에 걸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며 “선거에서 실패한다면 당 대표로서, 정치인으로서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난과 실망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돌리고 당에 대한 지지는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당내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핵심 인사 재배치와 인재 영입 전략을 병행하려는 ‘승부수’로 해석하고 있다.

(ㅍㅍㅅㅅ / PPSS )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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