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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동혁 “국무회의 생중계 계속하라…덕분에 李대통령 진짜 얼굴 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오히려 생중계를 계속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국무회의가 공개되면서 이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 방식이 드러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장동혁 “국무회의 생중계 계속하라…덕분에 李대통령 진짜 얼굴 봐”

뉴시스

“수석보좌관회의도 생중계하라” 비꼬아

국민의힘 “국무회의는 이재명 1인극”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오히려 생중계를 계속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국무회의가 공개되면서 이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 방식이 드러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장동혁(사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무회의 생중계는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며 “국민 혈압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 국무회의 생중계 멈춘다고 달라질 일도 없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무회의 생중계가 장관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위축시키고 대통령의 즉흥적인 발언으로 정책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장관이 할 말을 못한다? 어차피 할 말 해도 이재명 대통령이 듣기나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발언이 정책 혼선을 불러온다? 아직도 혼선 빚을 정책이 남아 있기나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 생중계 덕분에 국민은 이 대통령의 진짜 얼굴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대해서도 “대통령 SNS도 ‘좌아하게’ 계속하길 바란다”며 “하는 김에 수석보좌관회의도 생중계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국무회의 생중계가 국정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무회의가 국정 최고 심의기구인지, 대통령 개인의 정치 생중계 쇼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국정은 뒷전이고 대통령의 말잔치만 요란하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무회의가 사실상 ‘이재명 1인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정책이 되고 질책 한 번에 장관들이 얼어붙는다면 그것은 토론이 아니라 복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장관은 국정의 책임자이지 대통령의 박수부대가 아니다”며 국무회의가 대통령의 일방적인 지시를 전달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무회의를 개인 홍보 무대로 만들고, 장관을 들러리로 세우며, 수사기관마저 권력의 눈치를 보게 만든다는 국민적 비판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방은 국무회의 생중계가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인지, 아니면 장관들의 토론을 위축시키는 요인인지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공개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국무회의 운영 방식 자체가 문제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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