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수익성 앞세워 경쟁 구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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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동욱 기자] 1분기 오픈AI가 경쟁사 앤트로픽을 앞서는 매출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앤트로픽의 성장세가 급격히 빨라지며 양사의 주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픈AI는 올해 1분기에 57억 달러(약 8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앤트로픽보다 10억 달러 많은 수준이다. 코딩 특화 AI 에이전트 ‘코덱스(Codex)’의 기업 판매 확대와 챗GPT 광고 실험, 기업용 AI 서비스 수요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흐름은 앤트로픽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최근 450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오픈AI의 ARR은 지난 2월 기준 25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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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앤트로픽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 안팎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약 6억 달러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규모 투자 비용 부담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오픈AI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올해 1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122%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하더라도 매출 1달러당 1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용자 성장세 둔화 역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오픈AI의 1분기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평균 9억50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해 말까지 주간 이용자 10억명 달성을 기대했지만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가 검색과 연계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경쟁 압박이 커졌다.
AI 모델 시장에서 줄곧 선두 인지도를 유지해온 오픈AI와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앤트로픽의 매출 순위가 실제로 뒤바뀔 경우 양사가 연내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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