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은행권이 서민 대상 정책적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난해 4조원 이상을 공급했다. 올해 공급 목표치는 5조원 넘게 설정해 저소득·저신용 등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4조167억원(21만4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003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이 2조6628억원(66.3%), 특수은행이 9669억원(24.1%), 지방은행이 2967억원(7.4%), 인터넷은행(카카오)이 904억원(2.3%)을 공급했다.
이 중 우리(7367억원), 하나(5913억원), 신한(5848억원), 농협(5676억원), 국민(5406억원) 순으로 5대 은행의 실적이 은행권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곳은 전북(152.3%), iM(151.3%), 경남(123.2%), 우리(115.3%), 기업(105.0%), 농협(103.2%) 등 6개 은행이다.
판매 채널(신규 취급 기준)별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38.7%), 대출모집 플랫폼 (31.7%), 영업점(29.6%) 등 순이었다. 특히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대출모집 플랫폼을 합친 비대면 채널의 비중은 70.4%에 달하며 지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신규 취급 기준 평균 대출 금액은 건당 1390만원으로 대출 한도 상향과 지원 대상 소득 기준 완화 등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신규 취급 기준 평균 금리는 6.7%로, 전년(7.6%)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고, 연체율은 1.6%로 전년(1.6%)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9000억원 증액한 5조1000억원으로 작년 목표치보다 설정했다. 최근 5년 내 가장 큰 폭의 상향이다.
서민층의 자금애로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중·저신용자에게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려는 은행권의 포용금융 확대 의지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어려움 해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환형·청년형과 같은 특화상품 활성화와 비대면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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