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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 재편 흐름 속에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시작된 네트워크 구조 변화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는 에스넷이 네트워크 통합(NI)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이는 독자 기술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에스넷은 1983년 삼성전자 기업네트워크사업부에서 출발해 1999년 분사한 이후 국내 네트워크 통합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ICT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까지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구조도 안정적이다. 2025년 기준 매출의 57%는 구축 사업에서, 나머지 43%는 유지보수 사업에서 발생한다. 신규 구축과 안정적인 유지보수 수익이 균형을 이루며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다.
최근에는 AI 서비스 확산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량 증가와 고성능 연산 요구가 확대되면서 기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데이터센터를 넘어 일반 기업 환경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에스넷의 자체 개발 솔루션은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 구축 사업을 넘어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수주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6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매출액은 4,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 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질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를 ‘이익 회복 사이클 진입’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비용 구조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던 네트워크 통합 사업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리며 구조적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보고서에서는 별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인프라 투자 속도와 기업 네트워크 전환 수요가 실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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