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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율주행' 본격화...카카오모빌리티, '데이터·소프트웨어' 국가 경쟁력...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 소장이 자율주행 활성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 소장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AI 최강국 도약을...

'자율주행' 본격화...카카오모빌리티, '데이터·소프트웨어' 국가 경쟁력...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 소장이 자율주행 활성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확보 경쟁이 국가 성장 동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자율주행 상용화 지원책 마련에 나선 만큼 우리나라 또한 강점인 제조업 분야와 함께 데이터 활용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에 국가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 소장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AI 최강국 도약을 위한 입법 논의 라운드 테이블'에서 "제조업뿐만 아니라 이를 컨트롤 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 등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이러한 자율주행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우 소장은 "데이터는 복리처럼 쌓일수록 격차가 커지는 자산"이라며 "미국의 웨이모, 테슬라와 중국의 바이두 등은 이미 대규모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빠르게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자율주행 기업은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객이나 물류 등에서 활발하게 데이터를 수집, 이를 산업에 반영해 현재 약 2만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 위에서 운행 중이다.

김건우 소장은 이 외에도 국가적 경쟁력을 위해서도 소프트웨어 산업 중심의 진흥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나 플랫폼 시장에서 해외 기업이 수익을 가져가는 사례가 있는 만큼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자율주행 서비스와 데이터까지 해외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건우 소장은 "현재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정세 등을 보면 데이터를 굉장히 전략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플랫폼 기업들을 전투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등을 실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요한 부가가치를 가지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라이선스가 해외로 빠르게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자율주행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되는 측면도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 규제를 줄이고 하드웨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우 소장은 "국내 데이터 활용 자체가 해외에 비해서는 장벽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의 자원이 피지컬AI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규제는 스마트폰에 머물러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야 만이 데이터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프트웨어 기업이 하드웨어 기업과 제휴를 통해 미래 기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개별 기업 스스로 하기에는 쉽지 않은 만큼 미중과 같은 막대한 자본 투자 혹은 중국처럼 적극적으로 짝을 지어서 산업을 육성하는 방침 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선도 기술일 뿐만 아니라 기술 주도 측면에서도 중요성을 지닌 만큼 정책적 보완책 마련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우 소장은 "자율주행 등 첨단 육성도 중요하지만 기술 주권 측면에서도 바라봐야 한다"며 "데이터는 국부가 유출될 수 있는 통로인 만큼 지금이야 말로 선도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전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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